탄산수 물 대신 마셔도 괜찮을까? 탄산수 부작용, 주의해야 할 사람, 마시는 법 알아보자

탄산음료 섭취를 줄이기 위해, 혹은 물 마시는 습관을 들이기 어려워 탄산수를 물 대신 섭취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탄산수를 마시는 것은 탄산음료 섭취를 상대적으로 줄일 수 있고 수분 섭취를 늘려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탄산수를 물 대신 마셔도 괜찮을까요?

탄산수를 자주 마시는 것이 어떤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지 탄산수 부작용과, 본인이 탄산수 섭취를 주의해야 할 사람인지 알아보고, 건강하게 마시는 법을 확인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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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수 부작용

탄산수는 탄산의 청량한 맛이 있으면서도 칼로리가 낮고, 미네랄이 들어 있는 등의 이유로 탄산음료 대신에 섭취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더군다나 물은 거의 마시지 않고 탄산수만으로 수분을 섭취하는 분도 많으실 텐데요.

탄산수를 물처럼 자주 마시거나 물 대용으로 마시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위장 질환 및 역류성 식도 질환 발생 위험

탄산수에는 탄산가스가 들어 있어, 탄산수를 많이 마시게 되면 위장에서 공기가 발생하여 식도 괄약근을 자극합니다. 식도 괄약근의 기능이 떨어지면, 음식물을 아래로 보내야 하는데 위로 역류하면서 역류성 식도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크로스 등의 인공 감미료가 첨가되어 있는 탄산수는, 특정 인공 감미료가 위장관 장벽의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어, 영양소의 흡수와 위장관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복통 유발

탄산수는 가스를 발생시키고, 위산 분비량을 늘리기 때문에 가스가 찬 것처럼 속이 더부룩한 느낌이나 복통, 속쓰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운동 직전 마시는 탄산수는 운동 중에 복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충치 발생과 치아 부식 위험

치아의 바깥층은 법랑질이라고 하며, 칼슘, 인산염 등이 함유되어 있는 조직입니다. pH 5.5 이하의 산성 환경에서는 법랑질에서 칼슘이 녹아서 나오기 때문에, 치아가 부식되고 충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탄산수는 대개 pH 3~5의 산성이기 때문에 치아를 녹일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탄산수 섭취를 주의해야 할 사람

탄산수 섭취를 특히 주의하여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다음과 같습니다.

  • 위장 질환이 있는 사람
  • 위벽이 약한 사람
  • 위산 분비량이 많은 사람
  • 치아가 약한 사람

위장이 약한 사람은 탄산수 섭취에 보다 취약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위의 경우에 해당한다면 탄산수 섭취를 주의하여야 하며, 탄산수를 물 대용으로 마시거나 자주 마시는 것은 더욱 피해야 합니다.

탄산수 건강하게 마시는 법

탄산수의 좋은 점을 그대로 믿는 것보다, 탄산수가 어떤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지 부작용을 인지하여야 합니다. 특히, 탄산수 섭취를 주의해야 할 사람은 더욱 조심하여야 합니다.

탄산수를 마시는 것보다 물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 이롭지만, 탄산수를 끊기 어렵다면 좀 더 건강하게 마시기 위해 아래와 같은 사항을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탄산수를 고를 때는 탄산수의 성분을 확인합니다. 아스파탐, 수크로스, 스테비아 등의 감미료나, 착향료, 레몬즙과 같은 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은 탄산수를 고르는 편이 좋습니다.
  • 탄산수를 마실 때는 치아 부식 위험을 줄이기 위해, 탄산수가 치아에 닿는 면적을 줄이는 방법으로 빨대를 사용하거나, 입에 머금는 시간을 줄이고 바로 삼키도록 합니다.
  • 탄산수를 마시고 나서는 물로 입을 헹구어 치아 부식을 막고, 30분 뒤 양치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합니다. 탄산수를 마신 직후에는 치아가 산성화가 되어 있으므로, 30분 정도 후에 양치하는 편이 좋습니다.
  • 운동 직전에 탄산수를 마시면 가스 발생과 위산 분비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특히 운동 전에는 탄산수보다 물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탄산수를 바로 끊기 어렵다면, 서서히 줄여나가면서 대신 물 섭취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탄산수 부작용과 섭취를 주의해야 할 사람, 탄산수 마시는 법 등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탄산수가 우리 몸에 미칠 위험을 인지하고 보다 바람직한 방법으로 섭취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