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관심을 가지다가 키토제닉 식단, 키토제닉 다이어트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 있나요? 키토제닉 식단은 탄수화물은 아주 적게, 대신 지방은 많이 섭취하는 식단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 키토제닉 식단을 제대로 알지 않으면 우리 몸에 해로운 효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키토제닉 식단에 대해 알아보고, 주의해야 할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키토제닉 식단, 키토제닉 다이어트란? (키토 다이어트, 키토 식단)
키토제닉 식단은 본래 의료상의 목적에서 사용된 식이요법으로, 소아 뇌전증 같은 신경계 질환 환자에게 적용하는 ‘탄수화물 섭취를 극단적으로 줄인’ 식단입니다. 탄수화물을 줄이는 대신 지방 섭취량을 늘리는 방법입니다.
키토제닉의 영문명은 Ketogenic으로, ‘케톤’이라는 것이 생성된다는 뜻입니다. 케톤이란, 신체 내의 에너지 대사 과정 중 지방 대사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입니다. 신체는 가장 먼저 탄수화물의 대사 산물인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지만, 탄수화물의 섭취를 극단적으로 줄여 지방 대사 산물인 케톤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만드는 식단이 키토제닉 식단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식단이 체중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시도하는 경우가 증가하였습니다.
그렇다면 키토제닉 식단이 정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까요? 바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키토제닉 식단 키토제닉 다이어트 경계해야 할 이유
탄수화물보다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지방이 위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키토제닉 식단이 몇 개월 내의 단기간 다이어트에는 체중 감량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인 고도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키토제닉 식단 연구에서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었던 해외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이어트 식단 중에서도 키토제닉 식단은 저평가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키토제닉 식단을 장기간 시행할 경우 혈중의 해로운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이에 따라 심혈관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런 식단을 지속하면 영양불균형으로 인해 건강이 나빠지고, 원래 식단으로 되돌리면 요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일반인이 키토제닉 식단을 유지할 경우 혈중의 케톤 수치가 높아져 두통, 어지러움, 피로, 탈수증상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 있는 환자에게는 탄수화물 부족으로 인한 저혈당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적절한 열량을 유지하며 균형 잡힌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여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일반 식품 등에 ‘키토제닉’ 혹은 ‘케톤식’ 등의 문구를 표시하는 것이 부당한 광고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먹는 식품에 대해 올바르게 알고,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으로 적절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