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나타난 붉은 반점, 장미색 비강진 의심해 보세요

봄이나 가을에 갑자기 피부에 붉은 반점이 나타났다면, 장미색 비강진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일교차로 인해 면역력이 크게 떨어지는 환절기에 장미색 비강진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증상과 비교해 보기 위해 장미색 비강진의 증상과 원인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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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색 비강진은 피부의 염증 질환입니다. 장미색잔비늘증이라고도 하고 홍색 비강진이라고도 부릅니다. 갑자기 몸에 나타난 붉은색 반점 때문에 환자는 놀라고 당황할 수 있습니다. 몸에 나타난 발진이 장미색 비강진일 수도 있지만, 백선이나 건선, 매독을 의심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감별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장미색 비강진의 증상

주요 증상은 몸에 나타난 붉은 반점입니다. 처음에는 2cm에서 4cm 정도 되는 붉은색의 타원 모양 발진이 먼저 나타났다가, 1주에서 2주 정도 지난 후 처음 생긴 발진이 사라지면서 1cm에서 2cm 정도 되는 작은 반점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반점은 주로 몸통에서 시작하며 인설, 즉 각질과 같은 하얀 부스러기를 동반한 반점이 팔, 다리와 같은 사지로 퍼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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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는 크리스마스트리와 같은 모양으로 발진이 발생하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처음에는 범위가 작아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도 있지만 목과 같은 드러난 부위까지 발진이 번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얼굴이나 손발 같은 부위에는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심한 가려움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고 발진 부위에서 열감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모든 환자가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환자는 손바닥과 발바닥에 생기기도 하고 물집을 동반할 수도 있지만 이런 경우는 전형적이지 않습니다. 어린아이는 얼굴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건선이나 백선, 습진, 매독 등과 같은 다른 질환과의 감별이 필요하므로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진단받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6주에서 8주가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기도 하지만,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거나 증상이 심해진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장미색 비강진의 원인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인간 헤르페스 바이러스 6, 7과 관련이 있다는 추측도 있습니다. 여러 설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곰팡이나 세균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추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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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이 나타나기 수주 혹은 수 개월 전 감기 몸살과 같은 질환을 앓았거나 스트레스를 받고 급격히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발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장미색 비강진은 피부 감기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장미색 비강진의 치료

장미색 비강진은 주로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세 달 이내에는 회복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발진이 점점 번지거나 심한 가려움이 동반되는 등 증상이 심해지거나 자연 회복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거나 경구용 항히스타민제를 처방 받기도 합니다. 다른 질환과 감별이 필요하므로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약을 처방 받도록 합니다.




장미색 비강진을 앓은 일부 환자에게는 재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기도 하기 때문에, 면역력을 회복하기 위한 치료를 받기도 합니다.

발병과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 평소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한 식이 습관을 유지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다른 사람에게 전염 되나요?
A1. 전염성은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습니다.

Q2. 장미색 비강진이 있을 때 운동이나 목욕을 해도 되나요?
A2. 운동은 몸에 열을 발생 시키고 땀이 나게 합니다. 몸에 발진이 나타난 경우 격렬한 운동을 하는 것은 증상을 악화 시킬 수 있으니 피하도록 합니다. 또한 뜨거운 물에 자극되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통목욕은 피하도록 하고 샤워를 가볍게 하도록 합니다. 수세미로 문지르는 등 병변 부위를 자극하지 않도록 합니다.

Q3. 흉터가 남을 수 있나요?
A3. 대부분 흉터가 남지 않지만 피부가 어두운 편이라면 색소가 오랫동안 남을 수도 있습니다. 가려움으로 인해 긁는 경우 흉터가 남을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합니다.

 

지금까지 장미색 비강진의 증상과 원인,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되기도 하지만 사람에 따라 심한 불편감을 줄 수도 있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 얼마 전 감기로 심하게 앓은 적이 있거나 최근 스트레스나 피로가 쌓였거나 면역력이 많이 떨어졌다고 생각된다면 장미색 비강진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증상을 확인하고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서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