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적인 학술지를 통해 과당이 암세포의 성장을 2배까지 촉진시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과당은 단당류의 일종으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품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과당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과당 섭취 줄여야 하는 이유
과당과 포도당은 단당류의 일종입니다.
포도당은 곡물 등의 탄수화물 식품에 많이 들어 있으며 우리 몸 곳곳에서 사용됩니다.
그러나 과당은 대부분 간에서 지방으로 저장되며 중성지방, 몸에 유해한 콜레스테롤, 내장지방 수치를 높이게 합니다.
최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시된 논문에 따르면, 이 과당이 암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체내에서 간이 과당을 암세포가 사용할 수 있는 영양소로 바꾼다고 합니다.
과당이 리소포스파티딜콜린(LPC)이라는 물질로 바뀌는데, 이것이 바로 종양이 좋아하는 지질성 물질이라고 합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암 질환을 가진 사람은 과당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과당이 식품에 쓰이는 경우가 많아서 그것이 쉽지 않다고도 합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과당이 들어 있는 음식을 많이 섭취합니다.
과당은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렙틴 호르몬의 생성과 분비도 방해하기 때문에 과당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고 계속 음식을 먹게 되기 때문에 과당 섭취는 가능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과당 섭취를 완전히 피하기는 어려워도, 줄일 수 있는 음식들을 줄여 나간다면 암을 포함해 고지혈증 등 다른 질환으로부터도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당은 어떤 식품에 많이 들어 있는 걸까요?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과당 많은 음식 리스트
과당은 꿀이나 과일 같은 자연식품에서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액상 과당의 형태로 과당을 많이 섭취하게 됩니다.
액상 과당은 과당과 포도당이 혼합된 형태로, 55%는 과당, 45%는 포도당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원료는 옥수수 전분으로, 정확한 명칭은 ‘고과당 옥수수 시럽(HFCS, High Fructose Corn Syrup)’이며 ‘액상 과당’이나 ‘옥수수 시럽’으로 많이 표시됩니다.
다양한 가공식품에 액상 과당이 많이 사용됩니다. 과거 미국의 비영리단체에서는 고과당 옥수수 시럽을 기피해야 할 1위 식품 첨가물로 지정하기도 했습니다.
과당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하나씩 보겠습니다.
탄산음료, 에너지 드링크, 과일 음료 등
과당이 많이 함유된 대표적인 식품이 탄산음료입니다.
탄산음료는 탄산가스와 액상 과당을 혼합하여 만들어져 영양소는 낮은 데 비해 당분 함량은 높습니다.
각종 에너지 드링크에도 과당이 함유되어 있고, 과일 음료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과자, 사탕 등
군것질용으로 흔히 먹는 과자, 사탕류에도 과당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케이크, 아이스크림
케이크 같은 가공식품에도 과당이 함유되어 있고, 아이스크림에도 액상과당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드레싱, 시럽, 소스 등
샐러드드레싱이나 단맛을 내는 시럽에도 과당이 많이 함유되었고, 물엿이나 간장에도 액상과당이 사용됩니다.
케첩
오믈렛, 햄버거, 샌드위치, 감자튀김 등에 많이 곁들여 먹는 케첩 역시 과당이 함유된 식품입니다.
그외
과당은 각종 조미료 등에도 들었으며, 즉각적인 단맛을 내는 거의 모든 가공식품에 들어 있습니다.
일상에서 과당을 아예 섭취하지 않기란 거의 불가능해 보일 만큼 식품에 전반적으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과당 섭취를 줄이기 위해, 식품 구매 시 원재료명을 보고 과당이 첨가되었는지 확인하도록 합니다.
‘액상과당’, ‘고과당 옥수수 시럽’, ‘옥수수 시럽’ 같은 표기가 없는 제품을 구매하거나 과당이 들어간 식품 첨가를 줄이는 등 일상에서 과당 섭취를 조금씩 줄여나가 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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